춥지만 따뜻한, 남극의 쉐프


 

 

 

 


귀여운 펭귄도, 늠름한 바다표범도, 심지어 바이러스 조차 생존할 수
없는 이곳에서 생활하게된 8명의 남극관측 대원들. 그들의 유일한 낙은
니시무라의 요리를 먹는것. 그러던 어느날 비축해놓은 라면이 다
떨어지고, 절망하는 대장님과 대원들을 위한 니시무라의 요리인생 최대의
무한도전이 시작됩니다.

 


 

 

 


중년들의 외로움이 점차 누적되는 과정과 그 안에서 서로를 의지하여
지내는 팀원들의 정이 식탁위에 음식들과 함께 조화롭게 꾸려져 나가는
것이 인상적입니다. 아무것도 없는 남극은 화면에서도 추워 보이지만
끝내 8명의 파견 대원들이 만든 이야기는 매우 따뜻한 것 같습니다.


 

 

 

 


소소한 이야기를 지루하게 풀어내는 일본영화의 강점을 그대로 살린
영화로, 감정을 통째로 들어내게 강요하지 않는 영화를 보고 싶을때
찾게 되는, 그래서 보기 전에는 애타게 찾게 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.
잔잔하고 느긋한 영화를 감상하고 싶을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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